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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와 나스닥의 관계, 경기침체에 강한 이유에 대한 나의 생각

by good2b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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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관련 이미지

많은 투자자들이 "경기침체가 오면 주식은 하락한다"고 말합니다. 전통적인 경제이론이나 과거 사례들 역시 이를 지지합니다. 그러나 제가 지난 10여 년간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을 관찰하고 투자하면서 느낀 점은, 특히 나스닥 지수는 경기침체와 반드시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나스닥은 미국의 기술주 중심 지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등 전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기업들이 중심입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실물경기의 흐름과 상관없이 장기적인 기술 혁신과 성장 전망을 기반으로 가치가 형성됩니다.

실제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전 세계 경제는 봉쇄와 함께 급격히 위축되었지만, 나스닥은 오히려 빠른 시간 내에 반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곧바로 나타난 연준의 유동성 공급, 초저금리 정책, 재정 확대 등이 시장에 강력한 기대감을 불어넣었기 때문입니다.

 

즉, 나스닥은 단기적인 경기침체 신호보다 금리 방향과 유동성 흐름, 그리고 기술 산업의 미래 성장 기대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여러 전문가들 뿐 아니라 저 자신도 느끼고 있는 점입니다.

금리와 나스닥의 민감한 관계

기술주는 대부분 미래 수익을 현금 흐름으로 환산해 현재 주가에 반영하기 때문에, 할인율의 기준이 되는 금리가 낮을수록 주가에는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그 자체로 나스닥에 속한 종목들의 적정 주가는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로, 금리가 오를 경우 이러한 성장주의 주가는 더 큰 조정을 받게 됩니다. 2022년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이 바로 그 예입니다. 실물경제는 아직 나쁘지 않았지만, 고금리만으로 나스닥은 큰 폭의 조정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기침체 그 자체보다도 금리 방향성이 훨씬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스닥은 실물보다 항상 반 보 앞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 전환 신호만 보여도 미리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나스닥이 경기침체에서 강한 이유

기술주는 전통 제조업과는 달리, 경기 민감도가 낮은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SaaS,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은 고정비가 낮고, 고객이 증가하더라도 원가가 크게 늘지 않아 수익성이 쉽게 확대됩니다. 또한, 경기침체가 오히려 자동화,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2020년 코로나 시기에는 리모트워크 확대, 이커머스 성장, 비대면 플랫폼 확산 등 기술 기업에 유리한 환경이 빠르게 조성되었습니다. 즉, 침체기라고 해도 기술 기업에는 오히려 구조적 성장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나스닥은 단순히 침체=하락이라는 등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는 시장입니다.

나의 전략: 공포보다 방향

개인적으로 저는 경기침체가 발생하더라도 그것이 기술주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신호라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금리의 정점 시점, 실질 금리의 변화, 연준의 정책 변화 등이 발생하는 "전환 구간"에서 기술주는 가장 빠르게 반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전략을 취합니다:

  1. 침체 시작 전 → 현금 비중 확대
  2. 정책 전환 조짐 → 기술주 관심 확대
  3. 침체 후 유동성 공급 시작 시점 → ETF/성장주 분할 매수
  4. 실적과 혁신 동반 종목 위주로 중장기 투자

중요한 것은 "지금이 경기침체인가?"보다는 "지금이 금리 하락기 시작점인가?", **"유동성 회복 타이밍인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나스닥은 이 타이밍에서 가장 먼저 반응하는 선행지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나스닥은 미래 지표다

나스닥은 단순히 미국 주식시장의 일부 지수가 아니라, 전 세계 혁신과 기술의 방향을 나타내는 거울입니다. 그리고 이 지수는 과거보다 미래를 더 민감하게 반영합니다. 경기침체가 올 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도 기술 산업은 성장하고 있고, 새로운 트렌드(AI, 클라우드, 반도체, 자율주행 등)는 멈추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침체기를 피하기보다, 그 안에서 방향을 찾고 움직이는 전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국가 간 복작한 이해관계로 어지러운 시장 속에 나스닥을 잘 활용하여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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