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주의 대표 지수인 나스닥(NASDAQ-100)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수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구글 등 혁신 기업들이 포함된 만큼,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자연스럽게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산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나스닥을 추종한다고 해서 모든 ETF가 같은 구조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운용사, 수수료, 배당 여부, 레버리지 구조에 따라 수익률과 리스크는 크게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나스닥 추종 ETF인 QQQ, TQQQ, QLD를 비롯해 국내 상장 ETF, 추가 대안 ETF까지 비교해보고, 어떤 투자자에게 어떤 ETF가 적합한지 구체적으로 정리합니다.
1. QQQ – Invesco QQQ Trust (대표 나스닥 ETF)
① 기본 정보
- 운용사: Invesco
- 지수: NASDAQ-100 Index
- 설정일: 1999년
- 운용 보수: 0.20%
- 배당: 분기 배당
- 총 운용자산: 약 200조 원 이상
② 특징
- 미국 나스닥 100대 기업 중심의 ETF
- 대형 기술주 비중 높음 → 성장주 대표 ETF
- 안정적인 추종성과 유동성
③ 적합 대상
- 장기 성장형 포트폴리오 구성자
- 나스닥 핵심 기업에 집중하고 싶은 투자자
2. TQQQ – ProShares UltraPro QQQ (3배 레버리지)
① 기본 정보
- 운용사: ProShares
- 지수: NASDAQ-100 (3배)
- 설정일: 2010년
- 운용 보수: 0.95%
- 배당: 없음
② 특징
- 하루 수익률 기준 3배 추종
- 단기 상승장에서 고수익 가능
- 복리 구조로 장기 보유 시 손실 누적 위험 ↑
③ 예시: 수익률 비교
- 2023년 나스닥 수익률 약 +40% → TQQQ 약 +140%
- 하지만 2022년 하락장에 -70% 이상 손실
④ 적합 대상
- 단기 트레이더, 이벤트 매매 목적 투자자
- 리스크 감수 가능한 고위험 투자 성향자
3. QLD – ProShares Ultra QQQ (2배 레버리지)
① 기본 정보
- 운용사: ProShares
- 지수: NASDAQ-100 (2배)
- 운용 보수: 0.95%
- 배당: 적은 수준 지급
② 특징
- TQQQ보다 리스크는 낮으나, 여전히 고위험
- 2배 레버리지로 단기 수익률 극대화 가능
③ 장점 vs 단점
- 장점: 상승장에서 안정적 수익 레버리지
- 단점: 하락 시 복리 손실, 장기 보유 부적합
4. 국내 상장 나스닥 ETF
① TIGER 미국나스닥100
- 운용사: 미래에셋
- 보수: 0.07%
- 배당: 미지급
- IRP/연금저축 계좌 편입 가능
② KODEX 미국나스닥100
- 운용사: 삼성자산운용
- 보수: 0.07%
- 장점: 환노출형과 환헤지형 선택 가능
③ KBSTAR 미국나스닥100
- 운용사: KB자산운용
- 국내 증권계좌를 통해 직접 거래 가능
④ 국내 ETF의 장점
- 원화 투자 → 환전 수수료 없음
- 세금 간소화 (국내 과세)
- 소액으로 정기매수 가능
5. 추가 ETF 소개 (보조 투자 옵션)
① QQQM – Invesco NASDAQ 100 ETF
- QQQ 대체 상품: 운용 보수 0.15%로 더 저렴
- 성격은 QQQ와 유사, 장기 투자용으로 적합
② QQQJ – Invesco NASDAQ Next Gen 100 ETF
- 차세대 나스닥 성장주 중심 ETF
- 중소형 기술주 포함 → 고위험 고수익 구조
6. 요약 비교표
ETF명 | 레버리지 | 보수 | 배당 | 특징 |
---|---|---|---|---|
QQQ | X | 0.20% | O | 대표 ETF, 안정적 나스닥 추종 |
TQQQ | 3배 | 0.95% | X | 초단기 고위험 고수익 전략 |
QLD | 2배 | 0.95% | O | 레버리지 중간 단계 |
TIGER 미국나스닥100 | X | 0.07% | X | 국내 상장, 연금계좌 편입 가능 |
KODEX 미국나스닥100 | X | 0.07% | X | 환노출/환헤지 선택 가능 |
QQQM | X | 0.15% | O | QQQ보다 저렴한 대안 |
QQQJ | X | 0.15% | O | 차세대 성장주 중심 |
7. 자주 묻는 질문 (Q&A)
Q1. QQQ와 TQQQ는 같이 보유해도 되나요?
A. 둘 다 나스닥100을 추종하지만, 목적이 완전히 다릅니다. QQQ는 장기 투자용이고 TQQQ는 단기 트레이딩용입니다. 두 상품을 함께 보유하기보다는 투자 성향과 전략에 맞게 하나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국내 ETF만으로도 충분한가요?
A. 국내 ETF는 세금·환전 부담이 없어 매우 유리합니다. 단점은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미국 현지 ETF보다 배당 재투자 기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연금계좌에 활용하면 큰 장점이 있습니다.
Q3. 레버리지 ETF는 얼마나 보유해야 하나요?
A. 레버리지 ETF는 1일 수익률 추종 구조이므로, 단기(1~5일) 트레이딩이 원칙입니다. 장기 보유 시 시장이 박스권이더라도 누적 손실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TF는 전략이 핵심이다
나스닥 ETF는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 상품마다 목적과 리스크가 다릅니다. 단순히 ‘수익률이 좋다’는 이유로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투자 목표, 투자 기간, 리스크 감내 수준에 맞춰 신중하게 ETF를 선택해야 합니다.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한다면 QQQ, QQQM, 국내 ETF가 좋고,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다면 TQQQ, QLD처럼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기준’입니다. ETF 선택은 그 기준을 실행하는 첫걸음입니다.